홍콩 필수 길거리 간식 맛집: 까이단자이, 카레어묵, 아이스크림 트럭 위치

【최신】 홍콩 길거리 음식 총정리: 현지인 추천 ‘먹방(소가)’ 필수 맛집 16선 & 핫플 상권 완벽 가이드

💡 이 글의 핵심 요약

  • 홍콩 ‘소가(掃街)’ 문화 완벽 해부: 소가가 대체 뭘까? 홍콩 자유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길거리 음식 투어 가이드!
  • 16대 신급 길거리 음식 & 음료: 카레 어묵, 까이단자이, 취두부, 아이스크림 트럭 및 필수 로컬 음료 리스트.
  • 3대 먹방 성지(가볼만한곳): 몽콕, 코즈웨이베이, 삼수이포! 최적의 먹방 동선과 핫플 상권 꿀팁.
  • 길거리 생존 규칙: 영업시간, 예산, 주문 용어 및 현지인처럼 먹는 식사 예절 총정리.

홍콩 자유여행을 하다 보면 현지인들이 ‘소가(掃街)’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소가란 거리를 휩쓸고 다닌다는 뜻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길거리 음식점의 메뉴들을 하나씩 격파하는 ‘먹방 투어’를 의미합니다! 이는 학생들의 방과 후 일상이자, 바쁜 직장인들의 영혼을 달래주는 완벽한 소울푸드 문화죠. 홍콩의 길거리 음식은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광둥의 전통과 서양의 특색이 융합되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미식 세계를 자랑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의 전속 현지 가이드가 되어, 홍콩에 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길거리 음식과 특색 있는 로컬 음료들을 쏙쏙 뽑아 소개해 드립니다. 현지인들이 숨겨둔 신급 노포 맛집 리스트도 꽉꽉 채워 넣었으니, 주머니에 동전을 두둑이 챙기고 본격적으로 거리를 휩쓸러 가볼까요?

홍콩 길거리 음식 투어 총정리

걸으면서 먹는 게 제맛! 홍콩 필수 길거리 음식 & 맛집 도감

홍콩의 길거리 음식은 수십 가지가 넘습니다. 제한된 여행 일정 속에서 실패 없는 먹방을 위해, 독특한 역사와 풍미를 자랑하는 ‘천왕급’ 대표 길거리 음식들을 하나씩 해부해 드립니다.

🍢 영혼의 지표: 홍콩식 카레 어묵 (咖哩魚蛋)

홍콩 길거리 음식: 카레 어묵

💰 예산: HK$ 10 ~ 15 / 꼬치 (약 1,700~2,600원)

홍콩 길거리 음식의 절대적인 패왕! 탱글탱글한 생선 완자(피시볼)가 진한 카레 국물에 푹 졸여져 나옵니다. 보통 ‘매운맛(랏)’과 ‘안 매운맛(음랏)’을 선택할 수 있죠.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은 영혼의 소스인 ‘달콤한 소스(첨장)’와 ‘칠리소스’를 추가해서 먹습니다.

  • 추천 맛집: 룽천미식 (龍津美食 – 체인점 다수) – 길거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체인점! 어묵과 슈마이가 기본입니다. 🧭 구글 맵
  • 추천 맛집: 페이제 소식점 (肥姐小食店 – 몽콕) – 초인기 핫플! 여러 꼬치와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몽콕 던다스 스트리트 55 / 旺角登打士街55號) 🧭 구글 맵

🧇 겉바속촉: 까이단자이 & 와플 (雞蛋仔與格仔餅)

홍콩 길거리 음식: 까이단자이 & 와플

💰 예산: HK$ 20 ~ 35 / 개 (약 3,500~6,100원)

계란, 설탕, 밀가루를 구워낸 귀여운 벌집 모양의 까이단자이! 절반은 비어있어 바삭하고 절반은 쫀득합니다. 홍콩식 와플인 ‘각짜이벵(格仔餅)’은 버터, 땅콩버터, 연유, 설탕을 듬뿍 발라주어 길티 플레저의 끝판왕입니다!

  • 추천 맛집: 마미 까이단자이 (媽咪雞蛋仔 – 미슐랭 추천) – 말차, 초콜릿, 짭짤한 계란 노른자 등 퓨전 맛이 엄청납니다. 🧭 구글 맵
  • 추천 맛집: 리컹키 노스포인트 까이단자이 (利強記北角雞蛋仔) – 킹스 로드 492 (北角英皇道492號). 전통적인 오리지널 맛의 극치! 🧭 구글 맵

🥟 서민의 환상 짝꿍: 길거리 슈마이 & 창펀

홍콩 길거리 음식: 슈마이 & 창펀

💰 예산: HK$ 15 ~ 25 / 인분 (약 2,600~4,300원)

고급 딤섬집의 새우 슈마이와 달리 길거리 슈마이는 생선살로 만들어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또한 부드러운 쌀 전병인 창펀(腸粉)을 시켜, 그 위에 간장, 땅콩소스, 스위트 칠리, 참깨를 버무린 ‘혼합 소스(혼장)’를 듬뿍 뿌려 먹는 것이 정석입니다!

  • 추천 맛집: 합익태 소식 (合益泰小食 – 삼수이포) – 미슐랭 스트리트 푸드 추천! 매일 줄 서서 먹는 전설의 창펀. (삼수이포 퀘이린 스트리트 121 / 深水埗桂林街121號) 🧭 구글 맵
  • 추천 맛집: 뢰자이키 (呂仔記 – 사우케이완) – 직접 손으로 다진 생선 슈마이의 퀄리티가 엄청납니다. (샤우케이완 메인 스트리트 이스트 121 / 筲箕灣東大街121號) 🧭 구글 맵

🫑 홍콩식 튀김: 전양삼보 (煎釀三寶)

홍콩 길거리 음식: 전양삼보

💰 예산: HK$ 15 ~ 20 / 5조각 (약 2,600~3,500원)

다진 생선 살을 피망, 가지, 두부, 고추 등에 꽉꽉 채워 노릇하게 튀겨낸 후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튀김 요리입니다. ‘삼보(세 가지 보물)’라는 이름과 달리 진열장에는 10가지가 넘는 재료가 있어 골라 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주문 꿀팁: 주로 “15달러에 5조각”식으로 팝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피망 두 개, 가지 하나, 두부 두 개 주세요”라고 쿨하게 외치세요!

🍲 진한 향기의 유혹: 소 내장 꼬치 (港式滷牛雜)

홍콩 길거리 음식: 소 내장 조림

💰 예산: HK$ 35 ~ 60 / 그릇 (약 6,100~10,500원)

골목 초입부터 팔각과 향신료의 진한 향이 코를 찌릅니다! 소 곱창, 양, 허파 등을 부드럽게 푹 고아낸 음식으로, 맨 밑에 깔려 국물을 흠뻑 머금은 ‘무’가 사실 숨겨진 진짜배기입니다. 겨자 소스를 살짝 올려 먹으면 완벽하죠.

  • 추천 맛집: 템플스트리트 소내장 (廟街牛雜 – 야우마테이) – 야시장 구경 후 야식으로 먹기 좋은 초인기 가게. (야우마테이 아서 스트리트 18 / 油麻地鴉打街18號) 🧭 구글 맵

🥣 추억의 맛: 완짜이츠 & 생채어육 (碗仔翅與生菜魚肉)

홍콩 길거리 음식: 완짜이츠

💰 예산: HK$ 20 ~ 30 / 그릇 (약 3,500~5,200원)

이름만 들으면 샥스핀 같지만 ‘진짜 샥스핀이 없는’ 서민용 걸쭉한 수프입니다! 당면, 목이버섯, 버섯, 잘게 찢은 돼지고기를 넣고 끓여 홍초와 참기름을 뿌려 먹습니다. 어묵이 들어간 상추 생선국과 반반 섞어 먹는 ‘양고우(兩溝)’ 스타일을 가장 추천합니다.

  • 추천 맛집: 뢰자이키 (呂仔記 – 사우케이완) – 재료를 아끼지 않아 씹는 맛이 훌륭한 찐 로컬 맛집. (샤우케이완 메인 스트리트 이스트 121 / 筲箕灣東大街121號) 🧭 구글 맵

🍢 시원하고 아삭한: 홍콩식 차가운 꼬치 (冷滷味串)

홍콩 길거리 음식: 차가운 꼬치

💰 예산: HK$ 10 ~ 15 / 꼬치 (약 1,700~2,600원)

따뜻하게 먹는 한국 꼬치와 달리, 홍콩엔 독특한 ‘차가운 꼬치’ 문화가 있습니다. 생곱창, 대왕 오징어, 닭 모래집 등을 푹 삶은 뒤 얼음물에 담가 식히고, 달콤한 소스와 톡 쏘는 머스터드를 뿌려 극강의 아삭함을 즐기는 최고의 맥주 안주입니다.

  • 추천 맛집: 페이제 소식점 (肥姐小食店 – 몽콕) – 웨이팅 필수! 곱창과 오징어를 묶은 ‘황패 세트’에 머스터드는 무조건 추가하세요. (몽콕 던다스 스트리트 55 / 旺角登打士街55號) 🧭 구글 맵

🥓 궁극의 길티 플레저: 홍콩식 막창 튀김 (炸大腸)

홍콩 길거리 음식: 막창 튀김

💰 예산: HK$ 15 ~ 25 / 꼬치 (약 2,600~4,300원)

돼지 대창을 깨끗이 씻어 겹겹이 끼워 넣은 뒤, 소스에 졸이고 뜨거운 기름에 바싹 튀겨냅니다. 겉은 과자처럼 ‘바삭’하고, 속은 막창 특유의 기름진 고소함이 팡팡 터집니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머스터드와 해선장을 꼭 발라 드세요!

  • 추천 맛집: 도보미식 (多寶美食 – 프린스 에드워드) – 현지인들이 극찬하는 막창 튀김의 성지. (프린스 에드워드 스머그 로드 30 / 太子水渠道30號) 🧭 구글 맵
  • 추천 맛집: 호와 소식 (豪華小食 – 침사추이) – 침사추이에서 늦은 밤 야식으로 튀김이 땡길 때 훌륭한 선택지. (침사추이 그랜빌 로드 24 / 尖沙咀加連威老道24號) 🧭 구글 맵

🍮 레트로 디저트: 붓짜이고 (砵仔糕)

홍콩 길거리 음식: 전통 떡 붓짜이고

💰 예산: HK$ 8 ~ 15 / 개 (약 1,400~2,600원)

작은 도자기 사발에 쪄낸 푸딩 같은 전통 떡입니다. 황설탕과 백설탕 두 가지 맛이 있으며, 팥이 알알이 박혀 달콤하고 쫀득합니다. 가게 아주머니가 대나무 꼬치 두 개로 쓱 찔러서 건네주는 홍콩인들의 향수 어린 간식입니다.

  • 추천 맛집: 방태 고품점 (廟街方太糕品舖 – 조던) –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수제 떡집! 깨말이(芝麻卷)도 강력 추천. (조던 사우가 스트리트 198 / 佐敦上海街198號) 🧭 구글 맵

🧄 냄새만큼 강렬한 맛: 홍콩식 취두부 (脆皮臭豆腐)

홍콩 길거리 음식: 홍콩식 취두부

💰 예산: HK$ 15 ~ 25 / 조각 (약 2,600~4,300원)

대만의 한입 크기 취두부와 달리, 홍콩식 취두부는 큼지막한 두부 한 모를 통째로 튀겨냅니다! 먹을 때는 겉면에 매콤달콤한 소스와 두반장을 듬뿍 발라 베어 무는데, 바삭한 껍질 속 부드러운 식감이 코를 마비시키는 중독성을 낳습니다.

  • 추천 맛집: 메이메이 식점 (美味食店 – 프린스 에드워드) – 현지인들이 냄새를 쫓아 찾아간다는 맛집. (프린스 에드워드 눌라 로드 10 / 太子水渠道10號) 🧭 구글 맵

🍦 보이면 무조건 줄부터: 모바일 소프티 (富豪雪糕車)

홍콩 길거리 음식: 아이스크림 트럭 모바일 소프티

💰 예산: HK$ 13 / 콘 (약 2,200원)

거리에서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강’ 오르골 멜로디가 울려 퍼지면 홍콩 사람들은 홀린 듯이 줄을 섭니다. 빨강, 파랑, 흰색으로 꾸며진 귀여운 아이스크림 트럭으로, 부드러운 우유 맛의 바닐라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인스타 인증샷 1순위입니다!

  • 출몰 핫플: 침사추이 스타페리 선착장, 센트럴 대관람차 옆, 몽콕 번화가 등에 게릴라성으로 등장합니다.

🌰 가을/겨울 한정: 길거리 군밤 & 군고구마 (炒栗子與煨番薯)

홍콩 길거리 음식: 군밤 및 군고구마

💰 예산: HK$ 30 ~ 50 / 파운드 (약 5,200~8,800원)

날씨가 쌀쌀해지면 길거리에 모락모락 하얀 김이 피어나는 나무 수레들이 등장합니다. 검은 모래와 설탕을 넣은 큰 철판에 볶아낸 군밤과 달콤한 군고구마 냄새는 지나가는 여행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 출몰 핫플: 코즈웨이베이 SOGO 백화점 주변, 몽콕 MTR 출구 앞 (가을/겨울 한정).

🥧 국민 디저트: 홍콩식 에그타르트 (港式新鮮蛋撻)

홍콩 길거리 음식: 에그타르트

💰 예산: HK$ 6 ~ 12 / 개 (약 1,000~2,100원)

차찬텡에 앉아 먹어도 맛있지만, 길가 베이커리 쇼윈도에서 갓 구워낸 에그타르트를 호호 불며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비스킷처럼 단단한 ‘쿠키(버터) 크러스트’와 페이스트리처럼 바스라지는 ‘페이스트리 크러스트’ 두 가지 파벌이 존재합니다.

  • 추천 맛집: 타이청 베이커리 (泰昌餅家 – 센트럴) – 쿠키 크러스트 에그타르트의 전설적인 노포. (센트럴 린드허스트 테라스 35 / 中環擺花街35號) 🧭 구글 맵
  • 추천 맛집: 베이크하우스 (Bakehouse – 센트럴) – 근래 홍콩 여행 필수 코스가 된 사워도우 에그타르트 성지! 🧭 구글 맵

🥮 선물용 원픽: 노포병 / 아내의 과자 (傳統老婆餅)

홍콩 길거리 음식: 아내의 과자 라오포빙

💰 예산: HK$ 8 ~ 15 / 개 (약 1,400~2,600원)

광둥 지역을 대표하는 달콤한 전통 과자인 ‘라오포빙(老婆餅)’. 바삭한 겹겹의 페이스트리 안에 달콤 쫀득한 동아(윈터 멜론) 앙금이 들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먹어도 훌륭하고 박스째로 사서 한국으로 가져가기 좋은 쇼핑 리스트 1순위죠.

  • 추천 맛집: 항흥 노병가 (恆香老餅家 – 체인점 다수) –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과자점으로, 갓 구워낸 라오포빙은 입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 구글 맵

🧋 갈증 해소 직방! 현지인 픽 3대 길거리 음료

기름지고 짭짤한 간식을 잔뜩 먹었다면, 텁텁해진 입안을 씻어낼 차례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 외에도 홍콩 골목길에는 수십 년 전통의 로컬 음료들이 숨어있습니다.

1. 달달하고 시원한: 사탕수수 주스 (竹蔗水)

홍콩 길거리 음식: 사탕수수 주스

길가다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낡은 주스 가게를 본다면 ‘죽처수(사탕수수 주스)’를 한 잔 들이켜세요. 자극적인 입맛을 진정시키고 열을 내려주는 마법의 물입니다.
✨ 추천 맛집: 공리진료죽자수 (公利真料竹蔗水 – 센트럴) –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오래된 노포. (센트럴 할리우드 로드 60 / 中環荷李活道60號) 🧭 구글 맵

2. 건강을 마시다: 로컬 량차 (涼茶舖)

홍콩 길거리 음식: 전통 량차

황금색 커다란 호리병이 보인다면 그곳이 바로 량차(시원한 한방차) 가게입니다. 몸에 열이 많을 땐 쌉싸름한 24가지 한약재로 달인 ‘야세이메이(廿四味)’를, 가볍게 달콤한 맛을 원하면 ‘은국로(국화차)’를 시켜 가게 앞에 서서 훌쩍 마시고 컵을 반납하는 게 홍콩 스타일입니다.
✨ 추천 맛집: 공화당 (恭和堂 – 코즈웨이베이) – 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젤리 ‘귀령고’로도 유명합니다. (코즈웨이베이 자딘스 바자 87 / 銅鑼灣渣甸街87號) 🧭 구글 맵

3. 진정한 홍콩 국민 음료: VLT 레몬티 & 병 밀크티

홍콩 길거리 음식: VLT 레몬티 & 밀크티

어디 멀리 갈 필요 없이 편의점에서 집어 들 수 있는 완벽한 먹방 파트너입니다! 진하고 달콤한 ‘블랙 앤 화이트 병 밀크티’와 쌉싸름하면서도 레몬의 상큼함이 터지는 ‘비타 레몬티 (VLT)’는 기름진 음식과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 구매처: 세븐일레븐(7-Eleven), 서클케이(Circle K) 등 모든 편의점 및 웰컴/파킨숍 마트.

홍콩 미식 투어의 중심! 3대 ‘소가(掃街)’ 먹방 핫플 상권

한 곳에서 최대한 많은 길거리 음식을 섭렵하고 싶다면? 일정을 짤 때 아래의 ‘3대 길거리 음식 성지’를 메모해 두세요. 구글 맵을 켜고 상권 안으로 들어가면 사방이 맛집입니다!

📍 1. 몽콕 (던다스 스트리트 / 旺角 登打士街 주변)

몽콕은 의심할 여지 없는 홍콩 길거리 음식의 1번지입니다. 몽콕 MTR E 출구부터 번화가를 따라 걷다 보면 끝없이 꼬치집, 버블티, 디저트 가게들이 이어집니다.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아 야식 투어로 제격입니다.
✨ 먹방 코스: 페이제 소식점(생곱창 꼬치) ➔ 주변 버블티 ➔ 여유가 된다면 여인가 야시장 구경.


📍 2. 삼수이포 (구이린 스트리트 / 深水埗 桂林街 주변)

몽콕이 트렌디하다면, 삼수이포는 레트로 감성과 ‘가성비(미슐랭 포함)’로 승부하는 곳입니다. 물가가 꽤 저렴하고 수십 년 된 낡은 간판 아래서 찐 현지 감성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 먹방 코스: 합익태 소식(창펀) ➔ 공화두품창(두부화) ➔ 신기 소식점(튀김).


📍 3. 코즈웨이베이 (자딘스 바자 / 銅鑼灣 渣甸坊 주변)

명품 쇼핑몰이 빼곡한 코즈웨이베이의 화려함 뒤편에는 골목골목 연기를 뿜어내는 간식 거리가 숨어있습니다. SOGO 백화점 등에서 폭풍 쇼핑 후 체력을 급속 충전하기에 가장 좋은 상권이죠.
✨ 먹방 코스: 마미 까이단자이 ➔ 소내장 노점상 ➔ 덴마크 베이커리(핫도그).

🏪 여행 전 필수 체크: 예산, 영업시간 및 생존 지식

⏰ 영업시간 (아침엔 안 열어요!)

길거리 음식점들은 대부분 점심 12시 이후부터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장사를 시작하고, 심야 11시~새벽 1시까지 불을 밝힙니다. 아침 식사로 어묵 꼬치를 찾으러 나가면 셔터가 닫혀있을 확률이 높으니 오후나 저녁 일정으로 짜주세요!

💰 길거리 예산 (현금 환전 필수)

단품 하나당 보통 HK$ 10~30(약 1,700~5,200원) 수준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둘이서 넉넉히 HK$ 100(약 17,500원) 정도만 챙겨가면 이것저것 뷔페처럼 사 먹을 수 있는 소자본 여행의 꽃입니다.

💳 결제 방식 (현금과 옥토퍼스 카드)

대부분의 작은 길거리 노점들은 트래블월렛 같은 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홍콩 만능 교통카드인 ‘옥토퍼스 카드(Octopus Card)’ 단말기는 대부분 갖추고 있으니 ‘삑’ 찍기만 하면 됩니다. 옥토퍼스 카드가 없다면 동전과 잔돈을 넉넉히 환전해 가세요.

⚖️ 배분 조절하기

다 맛있어 보인다고 한 곳에서 배를 채우지 마세요. 일행과 메뉴 하나를 나눠 먹으면서 다음 간식을 위한 ‘배’를 남겨두는 것이 프로 여행러의 기본 소양입니다!

💡 베테랑의 경고: 현지인처럼 당당하게 먹기 위한 3대 식사 예절

  • 어묵 찌르기(篤)의 미학: 꼬치에 어묵을 꽂아 먹는 것을 현지어로 ‘독(篤)’이라고 합니다. 음식을 받으면 보통 가게 앞 한구석에 선 채로 후다닥 먹고 버리는 것이 매너입니다. 사람이 미어터지는 길거리에서 뾰족한 꼬치를 들고 이리저리 걸어 다니는 것은 매우 무례하고 위험한 행동이랍니다!
  • “소스 다 섞어주세요! (혼장)”: 아줌마가 광둥어로 “무슨 소스 발라줄까?”라고 물을 땐 당황하지 말고 “혼장(混醬)!”을 외쳐보세요. 달콤한 해선장, 고소한 참깨소스, 간장을 맛깔나게 다 섞어주는 영혼의 마법 단어입니다.
  • 쓰레기 무단 투기 절대 금지: 홍콩 거리는 생각보다 쓰레기통이 많지 않습니다. 다 먹고 남은 종이컵이나 꼬치를 바닥에 버리면 살인적인 액수의 벌금을 물게 되니, 거리에 보이는 ‘주황색 공공 쓰레기통’을 꼭 찾아 버리세요.

홍콩 여행 자주 묻는 질문 (FAQ)

1. 길거리 음식의 위생 상태는 괜찮은가요?

홍콩 정부는 라이선스를 가진 음식점들의 위생을 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어묵이나 소 내장 등은 고온의 솥에서 계속 펄펄 끓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다만 장이 아주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한여름철에 생곱창 같은 차가운 ‘냉 꼬치류’는 조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가게에 앉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나요?

아쉽게도 길거리 소식점의 90% 이상은 먹고 갈 의자가 없는 테이크아웃 전문 ‘스탠딩’ 가게입니다. 다들 가게 외벽이나 길모퉁이에 기대서 재빨리 먹어 치우죠. 이것이 바로 바쁘게 돌아가는 진짜 홍콩 사람들의 삶의 방식입니다!

3. 한국어로 주문하거나 한국어 메뉴판이 있나요?

보통 유명 관광지 근처에는 영어 메뉴판이나 그림이 다 붙어 있습니다. 광둥어를 몰라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디스 원, 투(This one, two)”라고 자신 있게 외치면 아주머니들이 찰떡같이 알아듣습니다. 물론 “음꼬이~(감사합니다/실례합니다)” 한마디를 덧붙인다면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을 거예요.

4. 음식을 살 때 비닐봉지나 휴지를 주나요?

홍콩은 강력한 비닐봉지 사용 규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꼬치나 튀김을 사면 보통 작은 종이봉투에 담아 꼬치 몇 개를 끼워주는 게 전부입니다. 손잡이가 달린 비닐봉지(비닐백)를 요구하면 HK$ 1 정도의 환경부담금을 내야 합니다. 또한 식당처럼 무료 티슈를 구비해 둔 곳이 거의 없으니 주머니에 꼭 물티슈를 챙겨 다니세요.

5. 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도 먹을 만한 길거리 음식이 있나요?

그럼요! 홍콩 길거리에는 육류가 들어가지 않은 달콤한 간식들이 넘쳐납니다. 까이단자이, 아이스크림, 붓짜이고, 군고구마, 그리고 각종 달콤한 빙수나 사탕수수 주스는 채식주의자들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미식입니다.

허리띠는 풀고, 신나는 먹방 릴레이를 시작하세요!

때로는 비싼 미슐랭 고급 요리보다 왁자지껄한 길거리 모퉁이에서 서서 먹는 어묵 꼬치 한 입이 홍콩이라는 도시를 더 진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이 글을 즐겨찾기에 추가해 두고 구글 맵을 켜세요. 시원한 밀크티 한 병을 한 손에 들고 몽콕의 밤거리를 휩쓸어봅시다!